비광 포스터
FILM REVIEW · 01

비광

Portrait of A Family

감독이지원

주연류승룡, 하지원, 김시아

영화#드라마/로맨스#드라마#액션/범죄#스릴러/액션#가족애#여운이 긴
MY SCORE☆☆☆☆☆★★★★★
7.6/ 10

“계륵같은 비광의 삶, 그럼에도 끈끈하게”

SYNOPSIS

시놉시스

한국 야구의 간판스타 중구와 올 타임 레전드 배우 남미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화려한 톱스타 부부의 삶을 살던 두 사람은 갑자기 나타난 중구의 딸 동주로 인해 파경을 맞는다. 차마 동주를 외면할 수 없던 중구와 아이의 존재만으로 상처받은 남미가 각자의 삶을 살던 8년 후 어느 날 우림천 여중생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 모두를 충격에 빠트린 사건의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동주 중구와 가족들은 벼랑 끝에 몰린 동주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매달리고, 남미는 자신들을 추락시킨 8년 전 악연이 현재까지 이어져 있음을 알게 되는데…

02

나의 평점

스토리3.5 / 5
☆☆☆☆☆★★★★★
연출4.5 / 5
☆☆☆☆☆★★★★★
연기5.0 / 5
☆☆☆☆☆★★★★★
OST3.0 / 5
☆☆☆☆☆★★★★★
영상미3.0 / 5
☆☆☆☆☆★★★★★
RATING BALANCE
⚠ SPOILER ALERT

이 아래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아직 영화를 감상하지 않았다면 조심해주세요.

THE SCENE

가장 인상 깊은 장면

“곽창기에게 용서를 빌기 위해 찾아가는 황중구.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거대한 권력자가 묻는다. "안타깝지만, 난 당신의 불행을 더 보고싶은데?" 중구는 답한다. "불행하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제 인생을 무너뜨렸지만, 동주 덕에 불행하지 않았다고."”
FINAL THOUGHTS

후기 · 총평

영화에는 비광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됩니다. 주인공인 중구는 선수시절 결함이 있다는 의미로 비광이라는 별명이 붙습니다. 하지만 비광에 그려진 두꺼비처럼 포기하지않고 버들잎으로 다가간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승화합니다. 와신상담의 정신으로 비광을 몸에 새기고 결국 한국시리즈에서 친정팀에게 승리하면서 복수에 성공하죠. 그 과정에서 톱스타였던 남미와 결혼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들은 곽창기의 비열한 언론덮기 작전에 가족이 산산조각나게 됩니다. 걸그룹 출신의 미혼모가 자살하고, 그의 7살 딸이 중구의 자식으로 판명나면서 남미와 중구, 그들의 일상까지 모두 박살이 납니다. 중구는 결국 동주(딸)을 선택하고 남미와는 별거하게 됩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각자의 고뇌와 삶이 스쳐갑니다. 동주는 성폭행당한 동급생의 자살을 말리다 휘말리게 됩니다. 중구는 그걸 막고자 하고, 남미도 원친않지만 중구의 가족들을 위해 돕게 됩니다. 동주가 실은 중구의 딸이 아니라는 사실이 후에 밝혀집니다. 남미는 큰 충격을 받지만, 놀랍게도 중구는 옛날 딸을 받아드린 다음해에 이미 사실을 알게 되었다는 게 밝혀집니다. 하지만 중구는 그럼에도 마음으로 낳은 자식이라 칭하며 딸처럼 길러왔다는 것이죠. 후반부 자신의 힘으론 이길수 없는 적을 쓰러트리기 위해 자신을 망가뜨린 곽창기를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불행한 인생이라는 말을 듣지만, 자신의 비록 무너졌지만 동주 때문에 불행하진 않았다고 말합니다. 자신의 핏줄이 아니자, 자신의 인생을 망가뜨린 도구였으며, 불쌍한 어느 미혼모의 자식인 동주를 이미 가족으로 받아들였다는 거죠. 마음이 참 따스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이 영화는 흔한 버디무비의 냄새가 납니다. 좀더 스케일을 키우면 영화 검사외전이 생각나기도 하죠. 거대한 권력사이에 희생양이 된 주인공이 재치와 능력을 활용하여 그 적을 무너뜨리는 카타르시스. 하지만 이 영화는 조금 다릅니다. 법과 술수에 능한 황정민도 없고, 사기를 굉장히 잘치는 강동원도 없습니다. 그들은 그저 삶을 살아가는 소시민들이거든요. 저는 이 점이 조금 더 마음에 다가왔습니다. 주인공의 어머니 이기식(김해숙 배우님)은 자식들을 비광이라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그 의미가 중구와는 다릅니다. 기식은 '한점만 더 있으면 날 수 있는 자식들'이라고 표현합니다. 중구의 악기바리와는 조금 다른, 조금만 더 있으면 성공할 대기만성의 의미로 이 비광을 표현합니다. 이 영화는 대단한 능력의 주인공들이 모여 성공하는게 아닙니다. 다들 조금씩 나사가 빠져있는 비광같은 존재들이 모여 힘겹게 한발짝 1점을 따내는 영화입니다. 그리고 그 1점으로 영화는 승리로 끝이 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영화는 흔한 해피엔딩으로 끝나진 않습니다. 남미는 여전히 별거하고, 기식은 해결된지 5개월이 채 되지 않아 소천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끈끈하고 견디며 살아가는 중구네 가족들을 비추어주며 영화가 마무리됩니다. 비록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지만, 훌륭한 미장센과 잔잔한 스토리가 있는 영화 비광이었습니다. P.S. 감독님..중간중간 마이크가 깨지거나 사운드가 너무 날카로운 부분들이 조금 힘들긴 했습니다..

TOGETHER

함께 감상한 사람들

MY

아직 작성된 댓글이 없어요. 첫 번째 감상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