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두에게 잊힌 피터 파커
그의 정체를 기억하는 역대급 빌런의 등장
시리즈 사상 가장 통제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된다!
4년 전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모두의 기억에서 사라진 '피터 파커'.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으로서 뉴욕을 지키며 고독한 삶을 살아가던 '피터'는
어느 날, 예상치 못한 DNA 변이로 인해 통제 불가능한 힘에 사로잡히고
그의 진짜 정체를 알고 있는 적까지 마주하게 된다.
타인의 의식을 조종하는 정체불명의 존재로 인해
모두가 '피터'를 노리는 적이 될 수 있는 혼란 속에서
'피터'는 다시 위협에 빠진 'MJ'와 모두를 지키기 위해
'스파이더맨'으로 그들 앞에 서게 되는데...
'스파이더맨'의 새로운 날을 확인하라!
02
나의 평점
스토리3.0 / 5
☆☆☆☆☆★★★★★
연출3.5 / 5
☆☆☆☆☆★★★★★
연기3.5 / 5
☆☆☆☆☆★★★★★
OST4.0 / 5
☆☆☆☆☆★★★★★
영상미4.5 / 5
☆☆☆☆☆★★★★★
RATING BALANCE
⚠ SPOILER ALERT
이 아래부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어요.
아직 영화를 감상하지 않았다면 조심해주세요.
THE SCENE
가장 인상 깊은 장면
“진 그레이에게 조종 당하는 핸즈들과의 최후의 전투씬. DNA 조절장치를 벗어내고 거미의 힘을 각성한다.”
FINAL THOUGHTS
후기 · 총평
개인적으론 만족도가 조금 아쉬웠습니다.
우선 영화의 액션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스파이더맨은 덩치에 맞지않게 힘이 쌔고 반사신경이 매우 뛰어난 히어로로 육탄전이 화려한 캐릭터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아슬아슬한 육탄전은 진 그레이에게 조종당하는 스콜피온과의 전투씬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아쉬운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포스터에도 볼 수 있듯이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2의 길을 걸어가는 느낌입니다. 다만 그와 다른점이 조금 있습니다.
토비의 스파이더맨의 경우 MJ가 다른 성공한 남자와 행사에 걸어나오고 절친에게 스파이더맨에 대한 비난을 듣습니다.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스스로에 대한 회의와 스트레스로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갑니다. 일반인의 삶으로 돌아가 오히려 잠시나마 후련하게 살게 되지만, 결국 자신의 길은 영웅임을 스스로 깨닫고 영웅의 삶을 받아드리면서 트라우마를 극복해갑니다.
하지만 톰의 스파이더맨은 조금 다릅니다. MJ가 다른남자와 연애를 하는 것을 보고 스트레스와 외로움을 느끼는 것 까진 같지만, 이로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이 DNA의 불균형이며, 토비와 다르게 '스파이더맨으로서의 정체성'을 스스로 지우고자 노력하죠. 진 그레이가 자아를 잃어간다고 표현하듯이 거미의 부분을 지워갈수록 남아있는 본인의 정신마저 지워가고 있죠.
문제는 마지막입니다. 토비의 경우 스스로 극복하여 영웅의 길로 돌아오지만, 톰의 경우엔 다릅니다. 그는 스스로 극복했을까요? 아닙니다. 그는 마지막까지 DNA조절기로 거미의 유전자를 억제하며 전투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결국 '남'의 손에 웹슈터가 깨지며, 어쩔수 없이 웹슈터없이 힘을 다루기위해 강제로 각성을 진행합니다.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타인의 선택으로 고난에 들어가고 극복하는게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그 과정도 너무 짧았구요.
결국 고난을 해결하고 진화하여 성공한거 아니냐라는 말이 크게 다가오지 않은건 바로 거기서 오는것 같습니다. 히어로 자신의 힘으로 고뇌와 고민끝에 "난 둘 다야"라는 말과함께 극복한 후에 전투에 임해 멋진 모습을 보여줬다면 극적이고 더 재미있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파프롬홈 미스테리오와 마지막 런던 전투씬, 이디스의 환각속에서 피터 찌리릿으로 스스로의 힘으로 고난을 이겨내고 승리하는 그 맛이 이번 영화에선 느껴지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그동안 보았던 총 9편의 스파이더맨 영화.
그중 톰 이전의 두 시리즈들은 이미 성장한 스파이더맨의 활약을 지켜봤습니다. 그럼에도 고난이 있고 그것을 극복하는 카타르시스로 즐겨왔습니다.
하지만 마블의 스파이더맨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아직도 성장하고 있는것 같네요. 이젠 성장이 끝났으니 다음 영화에서부턴 좋은 활약을 기대하겠습니다.
설마 세 번의 진화가 있다고해서 아직도 한 번 더 성장해야하는 건 아니여야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