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스탠리 투치
전 세계를 열광시킨 ‘런웨이’ 전설들의 귀환!
전 세계 트렌드를 주도해 온 전설적인 패션 매거진 ‘런웨이’가
급변하는 미디어 시장 속에서 예기치 못한 위기에 직면한다.
‘런웨이’를 지켜내려는 편집장 ‘미란다’와
20년 만에 신임 기획 에디터로 당당히 돌아온 ‘앤디’,
그리고 이제는 럭셔리 브랜드 임원이 되어 다시 나타난 ‘에밀리’까지
더 화려하고, 치열해진 뉴욕 패션계에서
주도권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들의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입니다.
개봉 전부터 많이 화제가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1편의 등장인물들도 많이 나오고, 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였으니까요.
하지만 관람후엔 실망감이 앞섰습니다.
제가 1편을 처음 본건 극장이 아닌 OCN에서 방영해줬을 때였습니다.
패션에는 문외한이었던 저는 작중 주인공들이 입는 화려한 명품은 잘 몰랐고, 그저 영화의 전개나 깐깐한 상사에서 극복하고 살아남는 앤디의 삶을 응원했습니다.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미란다의 옆에서 성공한 앤디였으나 그 길을 걷기위해 포기해야하는 것들이 앤디는 너무 소중했다는 것을 깨닫고 미란다를 떠납니다.
그리고 그런 앤디에게 추천서를 남긴 쿨한 미란다까지, 영화는 화려하게 끝났습니다.
그러한 기대를 품고 2편을 보러왔지만, 놀랍게도 베테랑이 되었을 앤디는 다시 애송이가 되어있고, 영화는 1편을 거의 그대로 따라갑니다.
다만 인턴이 아닌 성공했던 에디터로 앤디는 1편과 비슷한 고난을 쉽게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만큼 카타르시스가 줄어들게 되어 안타까웠습니다.
시대가 지났고 런웨이의 위상이 줄어들고, 미란다의 입지또한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만큼 미란다는 이제 MZ세대들의 기에 눌려 그시절만큼 냉혹하고 날카로운 업무스타일을 포기하게 되죠.
다만 그 과정이 고난을 이겨내는 주인공에겐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관객의 입장에서 고난이 약해지면, 그만큼 보상또한 달콤하지 않거든요.
그래서 1편과 비슷한 구조를 가져감에도, 1편만큼의 카타르시스는 가져오지 못했습니다.
새로 개봉한 영화였지만, 영화 자체는 너무 낡았다고 생각합니다.
반복했지만, 역치가 낮아져 맛이 없어져버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였습니다.